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 두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경주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야간경주는 낮 시간대의 무더위를 피하면서 경주마의 복지 증진과 말 관계자의 안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야간경주가 열리지 않는 일요일의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야간경주 기간(금·토요일) 고객들은 낮 12시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경마이용 고객들은 새롭게 마련된 전자카드 4.0을 통해 건전하고 편리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또 야간경주 시행을 기념해 다음 달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제주경마공원 무료입장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둘째 주 토요일부터는 미니어쳐인 서틀랜드 포니 등 관상용 말들도 제주경마공원에서 다시 선보인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승마장은 둘째 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용 가능하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부터 오는 8월 초까지 2주간 물총놀이 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