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생생한 연기…배경음악 ‘감동적’
무대 위 생생한 연기…배경음악 ‘감동적’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06.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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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완(제주제일중) 명예기자

- 뮤지컬 ‘만덕상회’를 관람하고

지난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뮤지컬 ‘만덕상회’(연출 이선재)를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관람시간은 약90분 정도였고 객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이 뮤지컬은 김만덕의 일생을 바탕으로 만든 게 아닌 김만덕을 통해 인류애를 소개하는 창작품인데 제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 뮤지컬은 배경음악을 즉석에서 만들어 냈는데 악기는 첼로, 피아노, 가야금, 타악 그리고 목소리가 있었다. 현장에서 배경음을 만들어 더욱 생생하고 집중됐다.

뮤지컬에서 ‘여자, 종의 신분, 기녀, 섬 사람’이라는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큰 덕을 쌓은 김만덕은 사후 소별왕·대별왕의 축복을 받아 ‘차르르상회’로 향한다. 이 곳은 신들을 위한 옷을 제작하는 특별한 장소로 인간과 신들의 세계, 중간에 위치해 있다. 

김만덕은 고비를 넘기면서 동료들을 환생시키고, 차르르상회가 아닌 ‘만덕상회’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기억나는 장면은 제주도에 딸을 두고 떠난 제주 해녀가 김만덕에게 빌어 딸을 만나는 장면이었다. 뮤지컬은 처음 관람했는데 영화와 달리 무대 위의 배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배경음악이 감동적이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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