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자원 활용해 학교 교육 혁신해야”
“문화적 자원 활용해 학교 교육 혁신해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06.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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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발전협의회·도교육청
제2회 제주교육발전포럼 개최
㈔제주교육발전협의회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2회 제주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제공
㈔제주교육발전협의회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2회 제주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제공

제주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해 학교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주교육발전협의회(이사장 김완석)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도내 각 학교운영위원장, 참사랑실천학부모회, 학부모회연합회, 교직원 등 교육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제주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이 제한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지속됨에 따라 초래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선아 한양대 사범대학 교수는 ‘미래 학교와 문화예술교육’을 조명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하고 있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다양성, 상상력, 지역연계와 협력의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제주의 문화적 자원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해 학교 교육을 혁신하는 ‘교육적 상상력’이 공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022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선 김남규 제주도교육청 장학관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교 예술교육의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 모든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예술 보편교육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며 “예술 감수성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인수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선영 영평초 교사는 “미래학교와 문화예술교육의 의의, 교육변화에 따른 주체성과 상상력, 예술이 학교에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교사로서 많이 반문하고 고민했다”며 “학교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도내 문화기관들을 학생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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