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 해제...장맛비는 25일까지 지속
제주 호우특보 해제...장맛비는 25일까지 지속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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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남부·서부·산지의 호우경보와 동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남부) 107.1㎜, 고산(서부) 83.5㎜, 제주(북부) 71.4㎜ 등이다.

산지는 삼각봉 169.5㎜, 진달래밭 167㎜ 등이다.

밤사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백록담 초속 34m, 윗세오름 23m, 제주 22.3m, 제주공항 21.3m 등을 기록했다.

강풍과 호우로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정오까지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0시51분쯤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흔들렸고, 오전 2시23분엔 제주시 노형동에서 하수구 역류가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 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서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여객선 1척과 제주에서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2개 항로 여객선 5척은 이날 운항이 통제됐다.

또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일부 지연 운항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결항한 항공편은 없었다.

제주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5일 밤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겠으며, 오는 26일에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6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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