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공약 실현 ‘박차’···고3 수험 여비 28만원 지급
김광수 공약 실현 ‘박차’···고3 수험 여비 28만원 지급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6.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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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외 대학 진학 등서 발생한 항공료·숙박비 지원
"학부모 부담 완화, 수험생 진학 욕구 충족 기대"
"교육청 '자유게시판' 반드시 복구, 시기 논의 중"
제주국제교육원 4층에 위치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최근 인수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제주국제교육원 4층에 위치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최근 인수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위원장 고창근, 이하 인수위)’는 진로·진학을 앞둔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항공료·숙박비 등을 1인당 28만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수위 따르면 매년 많은 고3 수험생 등이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도외 지역 소재 대학 등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특성상 도외 방문 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도내 고3 수험생 상당수가 진학을 위해 도외 대학에서 면접 등을 치르고 있다”며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의 진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3 수험생에 항공료·숙박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인수위는 김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주도교육청과 협의해 올해부터 도내 모든 고3에게 1인당 28만원의 여비를 정액분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비는 제주도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급된다.

고창근 위원장은 “‘고3 수험생에 항공료·숙박비 지원’을 통해 진로·진학 준비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꿈을 향해 나가는 학생들의 첫 출발을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년 전 사라졌던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도 복구될 전망이다.

‘자유게시판’ 폐쇄로 현직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 관련 질문, 정보 교류, 소통 등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불통’ 논란을 일으켰다.

김 당선인도 선거기간 제주교육의 ‘불통’ 사례로 ‘자유게시판’ 등이 사라진 것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불통’ 논란을 초래한 자유게시판은 반드시 복구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정확한 복구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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