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가지는 평면적 특성
공간이 가지는 평면적 특성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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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 김신애 개인전 ‘평면 긋기’ 개최
오는 26일까지 새탕라움
김신애 작 '가로긋기'
김신애 작 '가로긋기'

공간이 가지는 평면적 특성이 이색적인 방식으로 표현됐다.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이 오는 26일까지 마련중인 아티스트 김신애의 개인전 ‘평면 긋기’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자 2022년 새탕라움의 두 번째 기획전시다. 

김 작가의 이번 작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의 경험이 공간에서 평면으로 옮겨 온 것에서 출발한다.

공간에서 이뤄지던 경험들이 평면의 스크린상의 경험으로 대치되면서 공간이 가지는 평면성은 무엇인가에 대해 작가는 스스로 질문한다. 

작가는 공간이 가지는 평면적 특성 중 순간성과 표면에 주목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순간성은 공간을 레이어로 그어내는 그 시각적 경험에 집중해 새탕라움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를 평면의 그리드처럼 작품으로 표현했다.

공간의 표면은 만져보지 않아도 전해지는 공간의 시각적 질감인 오돌토돌하고 거친 벽, 바닥의 금이 간 시멘트, 타일의 반짝임, 나무의 니스 칠의 반짝임 등 촉각적이지만 철저히 시각적인 요소들을 통해 공간을 다시금 바라보게 했다.  

한편 영국과 독일, 한국을 오가며 작품세계를 펼쳐온 김 작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이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8월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에서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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