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주요공약 ‘예술·체육학교 신설·전환’ 본격 검토
김광수 주요공약 ‘예술·체육학교 신설·전환’ 본격 검토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6.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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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인수위, 22일 남녕고(체육과)·애월고(미술과) 방문
남녕고 학년별 1개 학급, 애월고·함덕고 학년별 2개 학급
"일반학급과 분리해 혼란 줄이고, 학생 자존감 회복 가능"
22일 남녕고등학교에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와 남녕고 관계자 등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22일 남녕고등학교에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와 남녕고 관계자 등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에 대한 방안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위원장 고창근, 이하 인수위)’는 22일 체육학과를 운영하는 남녕고와 미술학과를 운영하는 애월고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예술·체육 관련 특수목적 학과는 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등이다. 이들 학과는 일반고 내 특수목적 학급으로 개설돼 운영 중이다. 남녕고 체육과는 학년별 1개 학급, 애월고 미술과와 함덕고 음악과는 모두 학년별 2개 학급씩 운영되고 있다.

‘예술·체육 중·고 신설 또는 전환’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대표 공약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주지역의 경우 순수 예술고, 체육고 등이 없어 예술 및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일반고에 관련 학급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일부 학생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체육 중‧고 신설 또는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운 김 당선인은 “학교현장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일반고를 예술·체육 학교로 전환할지, 예술·체육 학교를 신설할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남녕고등학교에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와 남녕고 관계자 등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22일 남녕고등학교에서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와 남녕고 관계자 등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제공.

인수위는 이날 남녕고와 애월고 현장 방문을 통해 예술 및 체육학과 운영 관련 현안들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해 공약 실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근 위원장은 “일반고 내 일반 학급과 예체능 학급의 분리를 통해 교육현장의 혼란과 학생들 간의 자존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술·체육고의 전환 또는 신설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서 재능을 발굴하고 맘껏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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