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감인수위, 학교현장 당사자 참여시켜야”
전교조 “교육감인수위, 학교현장 당사자 참여시켜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6.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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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9일 논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9일 논평을 내고 “지난 8일 출범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현장에 있는 당사자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개 분과 12명의 인수위원 명단을 보면 5명이 학교장 출신이고, 대부분이 이미 학교 현장을 떠나있어 변화하고 있는 학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거 내내 소통을 강조했던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의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교육복지분과에 제주도학원연합회장이 포함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교육복지분과라면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복지전문가까지는 아니어도 현장 경험자가 들어가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사교육 전문가가 교육복지분과 구성원으로 있다는 것은 향후 교육복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듯하다”며 “교육복지는 학교 구성원들을 위해야지 사교육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복지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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