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에 52-78 석패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3연패가 좌절됐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는 7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 결과 제주가 신흥 강호 춘천시장애인체육회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에 52-78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2회와 3~5회, 7~8회 대회 우승팀인 제주는 제1회와 6회 대회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면서 통산 7번째 우승을 내년으로 기약했다.
제주는 춘천과의 지난 5일 A조 예선리그 2차전 64-69 패배 이후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제주는 1쿼터에서 10-22로 리드를 당한 후 2쿼터(18-38)까지 20점 차의 큰 점수 차이를 보이며 춘천에 끌려갔다.
이어 제주는 3쿼터에서 34-58로 크게 밀리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제주는 에이스 김동현이 22점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4쿼터 결과 52-78로 패배했다.
한편 이날 열린 3·4위전에서는 코웨이가 무궁화전자를 61-5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