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에 64-61 승리...7일 춘천시청과 우승 격돌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이하 삼다수농구단)이 전통의 강호 코웨이농구단을 물리치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통산 7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는 6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삼다수농구단이 코웨이농구단을 64-6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삼다수농구단은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에이스 김동현(4포인트) 선수를 비롯해 조현석(4포인트), 김지혁(4포인트) 등의 활약에 힘입어 2쿼터까지 34-23으로 코웨이농구단에 크게 앞섰다.
삼다수농구단은 3쿼터에 코웨이가 3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해왔지만, 4쿼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64-6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동현은 4쿼터 중반 5반칙을 범하며 퇴장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혼자 20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삼다수농구단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B조 2위 수원무궁화전자를 70-51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A조 1위 춘천시청농구단과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결승전은 7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