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한라체육관에서 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부 리그 6개팀, 2부 리그 3개팀 등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거머쥔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코웨이농구단과 국가대표 주공격수를 영입하며 지난 4월 홀트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신흥 강호인 춘천시청,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제주팀 등의 숨막히는 혈전이 전망된다.

제주팀은 김호용 선수가 코웨이팀으로 떠나며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비시즌 기간에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에이스 김동현(4포인트) 선수와 김지혁(4포인트)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국가대표 공대영(1포인트) 선수의 합류로 짜임새가 한층 높아졌다.

한편 이번 대회 개막 경기는 4일 오후 1시30분 개회식 이후 제주팀과 제주시청의 경기로 펼쳐진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