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미인, 데콜테관리
쇄골미인, 데콜테관리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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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오랜 시간 관능미의 상징으로 여겨온 데콜테.... 데콜테는 목과 어깨, 쇄골, 가슴 윗부분까지를 가리킨다. 요즘은 매끈한 목과 데콜테 라인이 젊음과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이 부위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품도 관련업계에서는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어로 “목둘레를 파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지만 보통은 목덜미에서 가슴까지 노출된 부분을 데콜데, 혹은 데콜타주라고 한다. 패션에서는 가슴과 어깨, 등 부분을 포함해 목덜미나 앞가슴을 드러낸 스타일의 옷을 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하여 데콜테 마사지는 몸속 불필요한 물질과 지저분한 노폐물을 운반하는 림프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줘 안티에이징에서 반드시 필요한 관리라고 할수 있다.

쇄골이 멋지고 예쁜 사람들을 보면 건강하고 매력있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일자로 선명하게 드러난 쇄골과 날렵한 흉쇄유돌근, 솟지않은 승모근과 당당히 펴있는 어깨까지 정말 데콜테 미인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심장과 가까이 있는 부위인 만큼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다수의 신경을 조절하는 종격, 라운드숄더나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들도 함께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칙칙한 안색이나 탄력 관리를 위해서도 데콜테 관리는 아주 중요하다. 

데콜테를 자극하면 정체된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마사지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워밍업 단계로 필수 코스이기도 하며 데콜테 관리를 꾸준히 하면 안색을 밝고 환하게 가꿀 수 있는 것은 물론 뭉쳐 있던 어깨와 목선을 풀어주기 때문에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스트레스, 두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얼굴이 자주 붓는 경우라면 데콜테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인체에서 대표적인 주요 림프절은 심장에서 가장 먼 곳부터 살펴보면 서혜부, 유미조, 액와, 프로판터스, 터미누스라고 한다면 이중 심장과 가까운 액와, 프로판터스, 터미누스가 모두 데콜테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림프학적으로도 모든 테라피에 앞서 맨 처음관리해야 하는 부위가 바로 데콜테관리이다. 림프나 근육관리를 시작하기전, 임맥부위, 흉골중앙등의 종격동부위를 촉진하며 림프흐름의 레벨을 분석하고 압력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데콜테 관리의 또 하나 큰 효과는 바로 목주름 완화. 목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하지만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부위여서 평소 화장품을 사용할 때 목과 데콜테까지 발라주고 저녁에는 오일을 사용해 셀프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손에 오일을 덜어 바른 뒤 주먹을 쥔 상태에서 귀 뒤편의 림프선을 따라 천천히 자극해 마사지하고, 겨드랑이와 가슴이 시작되는 부위를 가볍게 자극해주면 즉각적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꾸준히 반복하면 부기도 완화되고 건강한 혈색을 만들어준다.

보통 리프팅이라 하면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마사지를 생각하는데, 안티에이징을 위한 데콜테 관리는 목의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쪽 방향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 양쪽에 림프선이 있고 여기에 노폐물이 정체돼 있는데,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된다. 몸에는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배출구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겨드랑이로, 목 위쪽부터 시작해 데콜테를 지나 천천히 아래 방향으로 쓸어 내려 양쪽 겨드랑이 쪽을 향해 마사지해주면 노폐물 배출이 수월해진다.

자신의 아름다운 데콜테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우선, 항상 허리와 목, 어깨를 곧게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몸과 목이 수평이 되는 높이의 베개를 선택해 수면 시 목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둘째, 데콜테도 얼굴과 같이 꼼꼼하게 씻어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 크림을 발라 노화를 미리 예방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데콜테 전용 제품이나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오일과 크림을 목과 어깨, 가슴까지 발라주며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주름이 생겼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리를 하자면, 데콜테 관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바로 쇄골이다. 두께와 선명도, 발런스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어떤 근육이 관리되어야 하는지 파악 할 수도 있다..

어깨와 부드럽게 이어진 깊게 파인 쇄골과 그와 연결된 가느다란 목선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성의 라인이 있을까? 목선과 어깨, 쇄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계절과 룩의 특성상 데콜테 라인의 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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