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섬마을 환경 조성
서귀포시는 도서지역인 가파ㆍ마라도 내의 길고양이 과잉 번식으로 인한 주민과 관광객 등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포획틀을 이용해 마라도 내 중성화 대상 길고양이 14마리(수컷 4마리, 암컷 10마리)를 포획해 지정 동물병원으로 이송, 중성화를 완료했다. 중성화한 고양이 중 수컷은 지난 30일 방사했고 암컷은 2일 마라도 내에 방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마라도 내 길고양이들이 배고픔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소 운영을 위한 사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동물보호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 민ㆍ관의 협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60-2661~2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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