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후보 ‘주차난 해결’ 한목소리…정주환경 개선 시급
지역일꾼 후보 ‘주차난 해결’ 한목소리…정주환경 개선 시급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5.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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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선거공보로 본 제주 현안(上)

‘도민의 일꾼’을 자처하고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 본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책·공약마당에 등록된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를 바탕으로 공약을 비교·분석하고 두 차례에 걸쳐 행정시별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인구 밀집 제주시 생활난 해소 공약 집중…‘주차문제 해결’ 최다

24일 낮 12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책·공약마당에 등록된 제주시지역 도의원 후보 24명의 선거공보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최대 현안은 ‘주차난 해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24명 중 16명이 저마다 주차공간 확충을 공약했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 후보들은 공영주차장 부족에 따라 차고지 증명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차고지 증명제 완화와 공영주차장 확충을 주차난 해소 해법으로 제시했다. 

주차장 설립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만큼 후보들은 유휴부지 및 빈집 활용, 공한지와 지하 공간 활용 등의 해법을 주차공간 확보 방안으로 내놨다.

안심 귀갓길 조성과 통학로 조성 등 보행환경 개선 공약도 제주시지역 도의원 후보들의 ‘단골 메뉴’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맞물려 스마트 신호등 설치, 학교 주변 AI 안전 CCTV 설치, 학교 주변 전신주 지중화 등이 각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특히 후보 중 6명은 지역 미관 개선을 위해 전신주 지중화 추진을 동시에 공약하기도 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 및 기존 도로 확장과 도로 구조 개선, 교통안전시설 추가 설치 공약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인구 급증 여파로 민원 서비스 질 하락에 따른 읍면동 주민센터 신축 공약도 후보 8명이 공약했다.

▲반려인 표심 공략 분주…물류비용 문제 해결도 잇따라 공약

제주시지역 도의원 후보 선거공보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 중 하나는 반려인 표심 공략을 위한 공약이다. 후보 6명이 반려동물 공원 조성, 복지문화센터 조성, 반려동물 나들이 축제 개최 및 동물학대 인식 개선 등이 반려동물 관련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물류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택배비 표준 도선료 제정, 농가 택배비 보조 등의 공약도 도의원 후보들의 공통 사항이었다. 

제주 4·3 해결을 위한 가족관계 특례 도입 뒷받침,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공약과 농민수당 확대, 청년수당 제정 등의 공약도 눈에 띄었다.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와 겨울철 빙판길 방지를 위한 도로 열선 설치 공약도 공통적인 공약사항이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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