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서 '김우남 사퇴설' 두고 정면 충돌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서 '김우남 사퇴설' 두고 정면 충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5.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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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한규·부상일·김우남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김우남 후보 사퇴설’을 두고 맞붙었다.

제주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JIBS 공개홀에서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주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인데 김우남 후보님께서 조만간 사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사퇴를 고려하고 있나”라고 김우남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우남 후보는 “저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며 “불리한 국면을 극복하려고 하는 정치 술수를 현역 정치인이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김우남 후보는 이어 “어느 언론에 나왔나. 저도 한글을 읽을 줄 안다”며 “공식 석상에서 근거도 없는 제 신상 얘기를 한 것에 대해 김한규 후보는 해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도 “김한규 후보께서 김우남 후보 사퇴 질문을 하셨는데 질문 근거가 굉장히 모호하다”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에 김한규 후보는 “기사로 나온 것은 아니고 언론인들이 저에게 단일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락이 와 질문한 것”이라며 “김우남 후보님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셨으니 저도 그렇게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규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용적률 거래제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기초학력 격차 해소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공약했다.

부상일 후보는 ▲아라동 초등학교 2개교 신설 ▲고도완화를 통한 원도심 노후 아파트 재건축 ▲소아전문병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김우남 후보는 ▲세한도 제주추사기념관에 영구 전시 ▲4·3 완전 해결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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