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중반전 '최대 변수' 부동층 공략 총력전
지방선거 중반전 '최대 변수' 부동층 공략 총력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2.05.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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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거 후보 저인망식 세몰이 주력...정책대결은 물론 자질.역량 공세 등 난타전도
도지사 선거 고발 등 네거티브 양상도...선관위, 26일부터 여론조사 실시-공표 금지

 

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들이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식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이 최종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각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 공표를 위한 마지막 조사일인 25일까지를 최종 당락을 좌우할 판세 변동 추이의 분기점으로 보고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도지사선거 선두와 이를 추격하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부순정 녹색당 후보와 박찬식 무소속 후보는 연일 전략적 요충지를 돌며 연령계층직업산업별 단체 등을 만나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는 등 저인망식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 후보와 허 후보는 최근 상대의 정책 공약은 물론 자질과 역량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각 당 도당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아직 표심을 굳히지 않은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영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오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적 일탈행위 의혹을 제기하자 오 후보 캠프는 실체도 없는 마타도어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도교육감선거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는 IB 교육과정, 고입 선발고사 폐지, 일반고 신설을 비롯해 진보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정책적 대립각을 세우며 표밭갈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 김우남 무소속 후보는 치열한 공약 대결을 벌이는 것은 물론 민주당의 전략공천이나 부 후보의 제주의 전라도화발언 등 각종 논란사항을 놓고 난타를 주고받으며 지지층 공략을 노리고 있다.

도의원 후보들도 연일 발품을 팔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61지방선거 전 6일인 26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 관련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25일까지 여론조사한 후 이를 명시해 결과를 공표하는 것은 26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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