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풍부한 녹색에너지 자원 등 저탄소 녹색산업에 적합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 추진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문원일 경제산업국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분야별 사업을 설명하며 성공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30년 탄소 없는 섬 제주가 실현되면 녹색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녹색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고용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주의 탄소 제로화 비전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0조원, 전기차 분야에서 2조원, 글로벌 에코 플랫폼 분야에서 3조원이 각각 투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주는 전력원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 이른바 ‘그린 빅뱅’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문 국장은 “신재생에너지 100%는 육상·해상 풍력 2350㎿와 태양광 1411㎿, 기타 550㎿ 등으로 추진하며, 전기차는 37만7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