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닷가마을 무인카페에서 12년
제주 바닷가마을 무인카페에서 12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5.19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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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작 '산책하시는 하나님'

“지금은 흔하지만 12년 전이라면 어떨까요?”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해 12년동안 바닷가 마을에서 ‘무인카페 산책’을 운영하는 김기철씨는 최근 펴낸 책 ‘산책하시는 하나님’에서 효율을 쫒는 세상에서 비효율적인 삶을 추구했다.

나이 마흔에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한 김씨가 우연히 무인카페 산책을 열고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간 다양한 에피소드와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심을 책에 담았다.

평상시 화려하고 세련된 카페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김씨의 공간에 들어섰을 때 느낀 묘한 대비와 메모지로 오가는 손님과의 대화, 오픈 초기 김씨를 괴롭혔던 도난, 유명인의 우연한 방문 등 소박한 이야기가 담겼다.

부유하게 살진 못해도 자신의 일에 소명을 갖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진솔한 글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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