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도 비슷한 수준될 듯
제주도내 마늘 주산지인 대정지역의 수매가가 역대 최고가인 ㎏당 4400원으로 결정됐다.
대정농협은 지난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올해 계약재배한 마늘 수매가를 상품 기준 ㎏당 4400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2016년(4200원)보다 200원, 지난해(3500원)와 비교하면 900원 각각 높은 가격이다.
또 당초 계약가(3000원)보다 1400원 높게 책정됐다.
도내 마늘 주산지 9개 지역농협은 전년(9797t)보다 23.7% 감소한 7479t을 올해 계약재배하고 있다.
이중 주산지인 대정농협 계약물량은 4780t으로 전체 63.9%를 차지한다.
안덕농협을 비롯한 나머지 8개 농협의 마늘 수매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생산량 감소와 산지가격 상승이 수매가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산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1232㏊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1600㏊) 대비 23.0%, 평년(1971㏊) 대비 37.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생산량도 1만6065t으로 작년(2만4427t)과 평년(3만1707t) 대비 각각 34.2%, 49.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