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부상일 '제주 전라도화 발언' 점입가경…지역감정 조장 멈춰야"
민주당 도당 "부상일 '제주 전라도화 발언' 점입가경…지역감정 조장 멈춰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5.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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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제주 전라도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송재호)은 19일 논평을 내고 “부상일 후보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상일 후보는 지난 18일 TV토론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라는 발언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제주도가 전라남남도가 됐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어 “부 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도민을 무시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문제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며 “부상일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를 멈추고 제주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 후보는 본지와 KCTV제주방송, 헤드라인제주, 제주투데이 등 제주언론 4사 공동 주최로 지난 17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회의원 제주시을 후보 초청 대담에서 앞선 3차례 총선 출마(중도 포기 제외)에서 낙선한 원인 진단에 대한 질문에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린 것 같다”고 발언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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