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황후’, 제주 최강 3세마 등극
‘웅진황후’, 제주 최강 3세마 등극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5.15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0회 제주마더비, 14일 제주경마공원 개최
안득수 기수 '웅진왕후', 처음부터 선두 질주
김태준 조교사,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승
지난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제주마더비 경주에서 안득수 기수와 호흡을 맞춘 ‘웅진황후(1번 말)’가 질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제공.
지난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제주마더비 경주에서 안득수 기수와 호흡을 맞춘 ‘웅진황후(1번 말)’가 질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제공.

‘웅진황후(암, 웅진산업)’가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제주 최강 3세마 자리에 올랐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장동호)는 지난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제주마더비 경주에서 ‘웅진황후’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제7경주(1110m)로 진행된 제10회 제주마더비는 안득수 기수가 기승한 ‘웅진황후’는 경주 시작과 함께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대왕조’와 선두 자리를 놓고 시종일관 각축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웅진황후’가 선두를 지키며 반 마신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경주에서 경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문현진 기수의 ‘오라드림’은 3위에 머물렀다.

우승마 ‘웅진황후’의 김태준 조교사는 2017년 ‘구억불’을 조교하며 첫 제주마더비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제주마더비 우승 조교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제3경주에서는 김다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승전소식’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윤덕상 조교사가 현역 조교사로는 6번째로 10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윤 조교사는 지난달 30일 999승을 달성한 이후 19차례 경주 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윤 조교사는 “개업 후 5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