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업디자인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디자인 진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생태계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내 제주 공공디자인 스튜디오가 조성된다. 리모델링 비용 4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말 개소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제주 기업들이 제품 판매를 위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수도권 전문 스튜디오를 이용했던 고충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디자인뱅크(D.Link) 플랫폼이 구축‧운영된다. 이는 도내 디자인 전문회사와 콘텐츠 수요자 간 원스톱 연결서비스로 지역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디자인 고도화를 통한 도내 기업 육성사업으로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과 감귤 농가 대상 포장디자인 지원 등이 진행된다.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산업디자인 여름 아카데미’가 개설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주디자인 포럼도 열린다.
한편 제주도는 2020년 10월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사회적기업의 산업디자인 지원 및 진흥 근거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2021년 12월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5개년)을 수립했고, 2022년 2월 산업디자인발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