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진 기수-고영덕 조교사, 우승 소감 인터뷰
“‘오라스타’가 정말 좋은 말입니다. 좋은 말을 타고 마체중 관리에 신경 쓰니 우승했습니다.”
제28회 뉴제주일보 대상경주에서 ‘오라스타’의 우승을 견인한 문현진 기수는 “먼저 우승할 차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마주를 비롯해 조교사와 관리사 등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경기에 집중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문 기수는 “부담 중량(체중 등)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지난 2월에 열린 경주에 나설 때와 비슷한 조건으로 뛸 수 있어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오라스타’가 워낙 좋은 말이기 때문에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오라스타’에 우승의 공을 돌렸다.
특히 문 기수는 ‘오라스타’와 호흡을 맞춰 경주에 출전할 때마다 매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문 기수는 “‘오라스타’는 정말 우수한 말”이라며 “‘오라스타’가 어릴 때부터 제가 기승해 경주에 출전했었다. ‘오라스타’도 저에 대해 많이 익숙해지고 자그마한 습관 등도 알고 있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마 ‘오라스타’의 고영덕 조교사도 마체중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운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 조교사는 “문현진 기수가 경주 전략을 잘 수행해줬다”며 “특히 부담 중량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마체중 조절 등에 신경을 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조교사는 이번 대상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레이팅 2위 ‘초시대’를 조교하기도 했다. 이날 경주 1·2등을 차지한 제주마는 모두 고 조교사의 손길을 거친 것이다.
고 조교사는 “제가 조교한 말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당연히 좋다”며 “제 개인의 노력보다는 같이 구슬땀을 흘린 관리사 등 13조 식구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조교사는 “경주마다 부담은 늘 가지고 있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