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타’가 워낙 좋은 말이에요”
“‘오라스타’가 워낙 좋은 말이에요”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5.08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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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뉴제주일보 대상경주 우승마 '오라스타'
문현진 기수-고영덕 조교사, 우승 소감 인터뷰
지난 7일 오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28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제7경주, 1110m)가 열린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오라스타’의 문현진 기수(오른쪽 네 번째)와 고영덕 조교사(왼쪽 세 번째), 마주, 뉴제주일보,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건 기자.
지난 7일 오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28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제7경주, 1110m)가 열린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오라스타’의 문현진 기수(오른쪽 네 번째)와 고영덕 조교사(왼쪽 세 번째), 마주, 뉴제주일보,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건 기자.

“‘오라스타’가 정말 좋은 말입니다. 좋은 말을 타고 마체중 관리에 신경 쓰니 우승했습니다.”

제28회 뉴제주일보 대상경주에서 ‘오라스타’의 우승을 견인한 문현진 기수는 “먼저 우승할 차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마주를 비롯해 조교사와 관리사 등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경기에 집중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문 기수는 “부담 중량(체중 등)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지난 2월에 열린 경주에 나설 때와 비슷한 조건으로 뛸 수 있어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오라스타’가 워낙 좋은 말이기 때문에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오라스타’에 우승의 공을 돌렸다.

특히 문 기수는 ‘오라스타’와 호흡을 맞춰 경주에 출전할 때마다 매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문 기수는 “‘오라스타’는 정말 우수한 말”이라며 “‘오라스타’가 어릴 때부터 제가 기승해 경주에 출전했었다. ‘오라스타’도 저에 대해 많이 익숙해지고 자그마한 습관 등도 알고 있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마 ‘오라스타’의 고영덕 조교사도 마체중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운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고 조교사는 “문현진 기수가 경주 전략을 잘 수행해줬다”며 “특히 부담 중량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마체중 조절 등에 신경을 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조교사는 이번 대상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레이팅 2위 ‘초시대’를 조교하기도 했다. 이날 경주 1·2등을 차지한 제주마는 모두 고 조교사의 손길을 거친 것이다.

고 조교사는 “제가 조교한 말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당연히 좋다”며 “제 개인의 노력보다는 같이 구슬땀을 흘린 관리사 등 13조 식구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조교사는 “경주마다 부담은 늘 가지고 있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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