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민(제주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검도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제5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 참가한 고정민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 남고부(3학년) 개인전에 출전한 고정민은 1회전에서 천승빈(대구공고)을 1-0, 2회전에서 이건희(온양용화고)를 1-0으로 각각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고정민은 3회전에서 이상범(퇴계원고)을 1-0으로 꺾고 4회전에 진출했다.

4회전 상대 문태훈(인천고)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오른 고정민은 박장수(익산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2로 석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고정민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선수로, 2년 연속 전국대회에 입상해 제주 검도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