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캠퍼스 혁신파크’ 도전장···데이터센터 추진
제주대, ‘캠퍼스 혁신파크’ 도전장···데이터센터 추진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4.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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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개 대학 선정...5월 현장실사, 6월 최종발표
기존 선정대학 지역, 수도권·세종 제외 선정 전망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설치 위해 JDC-LG와 협약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JDC),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대표 김영섭)가 지난 27일 제주대에서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대 제공.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JDC),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대표 김영섭)가 지난 27일 제주대에서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대 제공.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설치 추진과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부지를 창업지원 시설, 주거·문화 시설 등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최대 19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강원대(강원)와 경북대(대구), 전남대(광주), 한남대(대전), 한양대에리카(경기) 등 5개 대학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 중이다.

올해는 2개 대학이 추가 선정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4일까지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공모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접수가 마감되면 현장 실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선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13개 광역 시·도 소재 대학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이에 제주대는 사업 선정에 지역 안배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 중인 강원, 광주, 경기, 대구, 대전과 가점을 받지 못하는 인천, 서울, 세종을 제외한 지역의 대학이 선정될 것이라는 게 제주대의 예상이다.

특히 제주대는 캠퍼스 혁신파크와 함께 데이터산업,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시티의 허브인 데이터센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년간 제주도를 비롯해 도내 여러 기관에서 추진됐으나 결국 실패해 아직까지 제주에는 데이터센터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제주대는 캠퍼스 내 골프장 옆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 인근에 연면적 1만3000㎡(3900여 평)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설비를 갖춘 혁신허브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JDC),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대표 김영섭)는 지난 27일 제주대에서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일환 총장은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제주대에 제주 1호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연구와 산학협력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데이터 교육과정을 통해 대기업 연계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첨단융합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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