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산, 숭고한 사랑
삶이라는 산, 숭고한 사랑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4.27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형 수필가 수필집 ‘다시 오르는 山(산)’

“마주한 산들이 계속 오르라고 손짓한다. 오를수록 버려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목처럼 이제는 모든 것을 떨구고 서서 새봄을 바라며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인생의 길 너머 배움과 사랑, 믿음의 길이 펼쳐졌다. 제주 출신 이순형 수필가의 수필집 ‘다시 오르는 山(산)’이다.

이번 수필집에서 평생 교편을 잡았던 이 수필가는 퇴직 이후 인생이라는 산을 다시 오르며 스스로를 정진하는 깨달음의 길을 모색한 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수필가에게 삶은 끊임없는 배움이었고, 지금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삶은 은총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에게 살아갈수록 사랑은 신비했다.

사랑은 계절의 순환과 자연의 언어들로 영원한 진리를 속삭였고, 그 소리는 잃어버린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