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초승'을 기억하며
20대의 '초승'을 기억하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4.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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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 이후 2022’ 발간

초승. 비록 지금은 처음이지만 언젠가는 우리들 꿈이 ‘만월’처럼 되리라는 바람을 담고 1982년 초승문우회로 결성돼 현재에 이르는 초승동인이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많은 문학인들을 배출한 이들이 다시 뭉쳐 ‘초승 이후 2022’를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동인들의 시와 소설 등 신선한 문학작품들이 한 데 모였다.

이정일 동인은 “출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책자를 만들고자 표지 종이와 속지를 구입하고 등사 인쇄판을 빌려와 타자기로 등사 원지에 작품을 치고 철필로 글씨를 쓰며 등사 잉크를 바른 롤러를 밀며 만든 책자였지만 손과 얼굴에묻은 잉크를 보며 서로 웃고 뿌듯해하던 그날의 기억은 그래서 그 어느 책자보다 귀하고 값진 것이었다”며 “이번 동인지 발간은 마치 20대 내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다시 시작하라는 듯 나를 응시한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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