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제주다움 지키자’ 중산간 경찰 출동 4분대 단축
‘도민과 제주다움 지키자’ 중산간 경찰 출동 4분대 단축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4.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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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주 중산간지역에 경찰을 배치한 이후 112 신고 현장 도착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중산간 치안 공백 해소 등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제주시 동·서부 중산간 10개 마을 대상으로 ‘중산간 24시 안심 경찰’(이하 안심 경찰)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와 서부에 각각 경찰관 6명(2명씩 3교대)과 순찰차 1대를 투입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심 경찰 운영 후 한 달간 해당 10개 마을의 112 긴급신고(코드 0∼1) 현장 도착시간은 평균 6분38초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8분5초)과 비교해 1분27초 단축됐다.

제주도 전역의 112 긴급신고 현장 도착시간은 올 들어 3월까지 평균 4분50초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5분 2초)보다 12초 줄어, 처음으로 4분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안심 경찰 운영 이후 한 달간 현장 도착시간이 4분40초로 나타나는 등 안심 경찰 운영이 제주 전체 112 신고 현장 도착시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심 경찰이 운영된 한 달간 마을 10곳의 5대 범죄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건) 대비 2건(13%) 줄었다.

안심 경찰 활동에 대해 중산간 마을 주민들은 “최근 들어 경찰이 자주 보여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중산간 지역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평가를 통해 112 신고 도착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 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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