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이면서도 평범한 일상 속 군상들
사적이면서도 평범한 일상 속 군상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4.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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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개인전 ‘Gloomy days’
26일까지 스튜디오126
신민정 작 食(밥 식)

일상에서 마주한 다양한 군상이 한 폭의 회화에 포착됐다.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스튜디오126(대표 권주희)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갤러리 일원에서 신민정 개인전 ‘Gloomy day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군상의 모습을 포착하고 뇌리에 남겨진 장면을 화면에 담는 신 작가의 회화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평범한, 각기 다른 장면들은 중첩되고 교차하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면면을 드러낸다.

화면에 나타난 수많은 물감의 흔적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작가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지지 않는 물감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인생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물감을 맞추려 끊임없이 붓을 휘두르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삶의 과정과 닮아있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의 일상적 삶을 차곡히 쌓아 올린 작품을 마주하며 코로나 블루를 겪는 현대인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며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하면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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