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제주 자치분권 논의 시작
인수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제주 자치분권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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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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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특위, TF 구성…내일 새만금 산업단지 방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제주도 자치·분권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4차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태스크포스(TF), 제주TF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균형발전특위 산하 TF는 기존 세종TF, 새만금TF 등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TF와 관련해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한 윤석열 정부 5년의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남부권 관문 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개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밑그림이 잘 나오면 가덕도, 광주 공항 문제도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준(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의원과 이인선 전 경북도청 경제부지사, 김상경 전 공군 정보화기획실장, 권영상 서울대 교수, 이헌수 항공대 교수,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TF에 참여한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제주TF에 대해 "그동안 제주도가 자치·분권의 모델로서 작동해온 만큼 새로운 지방 시대에 걸맞은 모델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TF는 현을생 전 제주 서귀포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조만간 추가 인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난 9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13일에는 새만금 산업단지와 신항만, 수변도시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특위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새 인프라를 지을 때 재산권 문제가 복잡하지만, 새만금은 비교적 자유롭다"며 "거기(새만금)를 네덜란드식 물류 중심 허브로 활용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미리 결과를 만들어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항공우주청을 어디에 설치할 것이냐는 물음에 "경남 사천으로 갈지, 대전으로 갈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대선 공약은 최대한, 가능한 한 무조건 지킨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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