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변두리에 서 있는 다양한 존재들
21세기 변두리에 서 있는 다양한 존재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4.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여름 단편 소설집 '리시안셔스'

21세기 변두리에 서 있는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한국 SF 어워드 수상 작가 연여름의 첫 번째 단편 소설집 ‘리시안셔스’다.

이번 단편 소설집에는 수상작 ‘리시안셔스’을 비롯, 수상 후보작인 ‘시금치 소테’ 등을 포함해 서정적이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총 9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돼 있다.

수록작들은 표제작 ‘리시안셔스’는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던 ‘진’이 같은 사람인 ‘규희’에 의해 반려로서 입양되는 이야기다.

작가는 인간과 반려동물 사이의 일방적인 관계를 사람이 사람을 기르는 세계에 빗대어 동물권의 문제를 다룬다.

같이 수록되는 ‘비아 패스파인더’는 장애인과 이민자의 인권 문제를, ‘면도’는 존엄사와 입양 문제를, ‘오프 더 레코드’는 성 소수자 문제 등을 다룬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