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
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정진석 당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5.03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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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총선참패‧계파갈등 극복 최대 과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20대 국회 집권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에 4선의 정진석 의원(56·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김광림 의원이다.

3일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정진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과반이 넘는 69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고 나경원 의원(52·4선·서울 동작을)은 43표, 친박계에서 탈박계로 변신한 유기준 의원(57·4선·부산 서동)은 7표에 그쳤다. 이날 총회에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122명중 119명이 참여했다.

20대 국회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정 의원은 총선참패에 따른 계파갈등 해결과 여소야대 국면에서 집권여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정 의원은 당선 직후 “마무리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며 “(대선이 있는)18개월 후를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18개월 후에 무엇을 이뤄야 할지 모두가 다 알 것”이라며 “우리가 뺏긴 민심을 되찾아 오겠다”며 대선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 의원은 16대·17대·18대 내리 3선을 한 후 19대에서 낙마,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중도로 분류되며 충청권의 수장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충청권 중진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쳤으며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자유민주연합 대변인과 국민중심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고 정석모 자민련 부총재가 그의 부친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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