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우크라이나 사진작가가 기록한 '하루'
제주와 우크라이나 사진작가가 기록한 '하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4.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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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일 제주국제평화센터
어느 하루의 기록

4·3을 겪은 제주와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두 사진작가가 이들 도시의 ‘하루’를 기록했다.

제주국제평화센터(센터장 고경민)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평화 가치 확산을 위한 평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6월 제주와 베르됭(프랑스)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선언한 이후 이루어지는 첫 공동사업이다.

전쟁을 비롯해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생각하고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제16회 제주포럼에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리됭 등과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구축을 공동 선언하고 평화 실천방안‧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시 공동 주관처는 1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참혹한 소모전이 이뤘졌던 격전지 프랑스 북부도시 베르됭의 세계평화센터다.

우크라이나 사진작가연맹회원 올레나 쇼브코플리아스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44점의 사진으로 기록했다.

제주 임영호 사진작가는 현대사의 비극 4·3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제주의 모습을 촬영한 10점의 사진을 인권과 평화 확산을 위한 기록으로 남겼다.

사진전에 앞서 제주국제평화센터 유관기관 (재)국제평화재단 제주평화연구원은 지난 31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연구원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7회 제주포럼에서 평화 확산 및 국제사회의 공존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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