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인 큰 축제 ‘제27회 제주연극제’ 13일 개막
제주 연극인 큰 축제 ‘제27회 제주연극제’ 13일 개막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3.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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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극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및 제27회 제주연극제 개최

제주 연극인의 큰 축제인 ‘제27회 제주연극제’가 1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정민자)는 오는 13, 15, 17, 19일 매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및 제27회 제주연극제를 개최한다.

·제주지역 연극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연극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는 올해 연극제에는 도내 4개 극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승 팀은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표로 나서게 된다.

13일 극단 파노가리는 ‘수레바퀴(오태영 작‧이광호, 문무환 공동연출)’를 선보인다. 반백의 신사가 가난한 소녀에게 조건 없이 준 큰 돈을 통해 평등하게 무한정 뿌려진 돈이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부조리와 모순을 해결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15일 극단 세이레는 ‘숙영낭자전을 읽다(김정숙 작‧강상훈 연출)’를 선보인다. 조선시대 아녀자들의 거처였던 규방을 무대로 규방 특유의 젠더문화를 형상화 한 작품이다.

17일 극단가람은 ‘해무(김민정 작, 이상용 연출)’를 선보인다. 바다 안개에 갇혀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인 뱃사람들의 역경과 극복 과정을 보여준다.

19일 극단 예술공간 오이는 ‘누가 온누리를 죽였나(전혁준 작‧연출)’를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늘어가는 온라인 소비 중에서도 1인 미디어의 어두운 면을 조명한다.

신임 지회장으로 이번 축제를 이끌게 된 정민자 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40년 넘게 제주 무대를 지켜온 연극인으로서 제주연극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과 활력 있는 연극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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