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광섬유로 구현된 '헤토로피아적 숭고'
빛나는 광섬유로 구현된 '헤토로피아적 숭고'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3.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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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환 작가 개인전 하이라이트(hight-light)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산지등대 스페이스 웨이브
강태환 작 'unexpected boundaries'
강태환 작 'unexpected boundaries'

빛나는 광섬유로 헤토로피아적 숭고가 구현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강태환 작가는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산지등대 스페이스 웨이브에서 개인전 하이라이트(hight-light)를 개최한다.

헤테로토피아적 숭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에 프레임 당 700~800가닥의 긴 광섬유를 매달아 공간에 늘어뜨리고, 인공의 빛을 투과해 숭고함과 헤테로피아(일상 속 유토피아)적 공간을 구현해 낸다.

작가는 프레임과 프레임이 만나 작품 당 수천개에서 수만개에 이르는 가닥들이 자연이나 관객 등에 의해 흔들리거나, 뒤엉키고, 풀리는 우연의 과정을 그의 작품의 주요 개념인 ‘틈(gap)’으로 나타낸다.

최근에는 광섬유를 조각해 원하는 곳에 빛이 새어나오게 해 기존 단면적 효과에서 각도에 따라 형상이 달리 보이는 다면적 형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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