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이 본 '팬데믹'
노벨상 작가 오르한 파묵이 본 '팬데믹'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3.24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스트의 밤
오르한 파묵 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된 세계적 문학 거장. 오르한 파묵의 열한 번째 신작이 국내에 출간됐다.

오르한 파묵은 2006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에도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고 있고 매번 더 뛰어난 작품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한다.

오르한 파묵은 35년 동안 전염병을 소재로 한 소설을 고민했고 최근 5년 동안 이 작품을 집필하는 데 매진했다.

원고가 완성돼 갈 무렵, 전 세계에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퍼져가기 시작했다.

그는 집필 중이던 소설의 내용과 실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상황의 현실이 맞아떨어지는 상황 속 작품을 쓰고 수정하며 더 완성도를 높였고, 이렇게 오늘날 팬데믹의 전염과 혼란을 담은 거장의 문학성 성취가 독자를 만나게 됐다.

소설을 관통하는 파묵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은 오늘날 팬데믹의 한가운데를 살고 있는 독자의 등을 서늘하게 만든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