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전문 음악인들이 봄의 문을 연다.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는 오는 2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신춘(新春)음악회를 연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을 맞기 위한 이번 공연은 제주음악협회가 연중 마련하는 ‘2022 제주음악제’의 첫 순서다.
이날 공연은 플루티스트이자 지휘자인 허대식 제주대학교 교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첫 곡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가 펼쳐진다.
이후 요한 슈트라우스의 ‘사냥 폴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8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연주된다.
협연에는 제주 출신의 뮤지션들이 대거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한효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전악장을, 소프라노 박민정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바리톤 김승철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정애련의 ‘애월’을 연주한다.
이후 테너 박웅, 테너 김도영, 바리톤 김도영, 바리톤 김유홍으로 이루어진 남성4중창의 무대로 가스탈톤의 ‘금단의 노래’, 덴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을 선보인다.
이후 전 출연진이 참여해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