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4·3 추념식 참석 요청에 "긍정 검토"
윤석열 당선인, 4·3 추념식 참석 요청에 "긍정 검토"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3.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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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3일 제74주년 4·3추념식 참석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참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22일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만나 74주년 제주 4·3추념식 참석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허향진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제주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민과 도민 대통합을 위해 4·3 추념식 참석을 요청했고, 당선인은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는 전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4·3 추념식에 참석하게 될 경우 4·3추념식에 참석하는 첫 대통령 당선인이 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5일 4·3평화공원 참배 당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4·3추념식에 참석하겟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허향진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당선인에게 4·3 추념식 참석 건의와 함께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관광청 신설 등 윤석열 당선인의 제주 주요 공약이 국정 과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제주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중심지이자 교두보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를 고품격 관광지로 한 단계 도약시키고 제주가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잘 살려내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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