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7일···평가원 “킬러문항 지양”
올해 수능 11월 17일···평가원 “킬러문항 지양”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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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이어 두번째로 문·이과 통합형
출제오류 방지 위해 집중 검토 실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지난해 11월 18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18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7일 치러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형태로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규민)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첫 적용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과탐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다.

특히 올해 수능에는 ‘2022학년도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출제 오류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교육부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이 적용된다.

출제·검토위원이 정답률이 낮다고 판단한 문항을 대상으로 영역별 위원장과 기획위원, 평가위원, 검토자문위원(사회·과학) 등이 정답 이상 유무 등을 집중 검토한다.

평가원은 이와 함께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오는 7월 4일 공고되며 원서 교부·접수·변경 기간은 8월 18일∼9월 2일이다.

수능일인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이의신청을 받고 11월 29일에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은 12월 9일 통지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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