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규(영주고 2학년) 선수가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영주고등학교(교장 이동성)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전국 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강민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 남고 2학년부 미들급에 참가한 강민규는 8강에서 만난 류재담(한성고)을 11-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 김세진(강원체육고)을 27-12로 가볍게 제압한 강민규는 결승에서 손창민(서산고)을 상대로 23-1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고 1학년부 라이트헤비급에 출전한 황예지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예지는 준결승에서 만난 김수림(영송여고)에게 10-23으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동성 교장은 “메달을 따낸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영주고의 위상을 드높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찬석 영주고 태권도부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고맙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