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주마 경매 낙찰률 46%...전년 대비 2배↑
올해 첫 경주마 경매 낙찰률 46%...전년 대비 2배↑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3.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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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두 상장, 76두 낙찰...총 낙찰액 29억1900만원
전년 37두 낙찰, 낙찰액 14억3800만원 대비 증가
최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제주본부 제공.
최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제주본부 제공.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경주마 경매 시장에 봄바람이 불었다.

최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4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낙찰률 23%와 비교해 2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164두의 경주마가 상장됐고, 이 중 76두가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29억1900만원이다.

지난해 3월 경매 대비 상장두수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낙찰 두수가 37두에서 76두로 늘어나면서 총 낙찰액은 지난해(14억3800만원)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최고가는 1억4000만원으로, 부마 ‘올드패션드’와 모마 ‘투리브포’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이 기록했다.

정기환 회장은 이날 경매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경마가 장기간 멈춘 사이 말산업 전반에 큰 위기가 닥쳤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국산마 생산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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