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가 60년 숙원 ‘제주예술인회관’ 첫발 떼나
제주 문화가 60년 숙원 ‘제주예술인회관’ 첫발 떼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3.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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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술인회관’ 설립 추진위 구성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 지역 문화예술계 주도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60년 숙원 ‘제주예술인회관’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제주예술인회관 설립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과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16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현재 제주예술인들의 60년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예술인회관 건립을 위해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 및 도내 예술인이 조만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번 추진위 구성은 제주도조례 제2457호 제주도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 제6조(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사업)과 윤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근거한다.

사업 추진에 있어 제주도와 협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국도비를 확보할 전망이다. 북카페와 전시실, 세미나실, 창작공간, 복합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려 하고 있다.

추진위 구성 이후 지역 문화예술계는 향후 연내 타지 예술인회관 및 예술인센터 답사(대구, 부산 등), 제8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 및 출마자선거공약에 제주예술인회관 건립 반영을 협의하게 된다.

내년에는 제주예술인회관 건립 추진에 따른 도민 및 예술인 서명운동과 제주예술인회관 건립에 대한 세미나, 행정기관 업무 협의, 2024년도 제주예술인회관 기본설계 용역 예산 반영 협의 등 공론화에 나선다.

이후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 및 개관이 목표다.  

김선영 회장은 “제주예술문화 발전의 주역인 예술가의 활동 환경이 열악한 현실임을 파악하고 제주 지역의 공연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공간 필요성을 오랜 기간 제기해 왔다”며 “제주예술인회관 건립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있어 더없이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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