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비노조제주지부, 14일 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학교 급식실에 인력 공백이 발생한 데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내 한 과대학교에서 개학과 동시에 조리종사자 15명 중 3명이 코로나 확진 등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 했지만, 인력 충원 없이 1200명분의 조리, 설거지 등을 했다”며 “2~3명씩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도 대체 인력은 충원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급식실은 다른 장소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아 매일 식탁의 가림판을 닦는 등 방역 업무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체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배식 시간이 배로 늘어나는 등 제시간에 급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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