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1골1도움’ 제주, 4경기 무패 행진
‘주민규 1골1도움’ 제주, 4경기 무패 행진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3.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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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전반 10분 올 시즌 마수걸이골
후반엔 스루패스로 김주공의 골 도움
제주, 5라운드까지 승점 8점(2승2무1패)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주민규가 올 시즌 자신의 마수걸이골이자 이날 경기 선제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주민규가 올 시즌 자신의 마수걸이골이자 이날 경기 선제골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주포’ 주민규의 맹활약에 힘입어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개막전 패배 이후 최근 4경기 동안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주민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홈팀 제주는 주민규와 제르소, 링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우재와 이창민, 최영준, 김명순이 중원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 라인은 정운과 김오규, 홍성욱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승부의 균형은 이날 경기 전반 초반부터 깨졌다.

전반 10분 제르소가 전북의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꽂아 넣었다. 지난해 22골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이후 전북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제주를 압박했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쐐기골을 기록한 김주공이 어시스트를 해준 주민규와 기뻐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쐐기골을 기록한 김주공이 어시스트를 해준 주민규와 기뻐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쐐기골을 노리는 제주와 승부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북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또 제주에서 나왔다.

후반 33분 링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주공은 교체 투입 6분 만인 후반 39분 주민규의 스루패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주공은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뽑아낸 후 2경기 만에 2번째 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는 제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제주는 이날 승리로 리그 5라운드까지 승점 8점(2승 2무 1패)을 기록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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