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아내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
닦아내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3.10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덕식 개인전 '뚜벅이'
14~20일 스튜디오126
현덕식 작 '뚜벅이158'
현덕식 작 '뚜벅이158'

‘닦아내는’ 기법으로 인간의 본질을 사유한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에서 선보이는 제12회 현덕식 개인전 ‘뚜벅이’다.

2022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 작가의 회화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에서 현 작가가 선보이는 ‘뚜벅이’ 작업은 사람들과의 관계나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지루함과 답답함, 이러한 관계가 축적되고 반복됨으로써 생기는 초조함을 말하고자 한다.

특히 색을 덮고 ‘닦아내는’ 기법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본질을 사유하고자 한다.

현 작가는 “닦아내기 표현기법으로 작업해온 지도 올해로 16년”이라며 “처음에는 작업하면서 실수한 것을 지우고 감추기 위해서 시작된 이 기법이 오랜 시간이 지나며본질을 “보기” 위함으로 그 쓰임이 바뀌었다. ‘닦는다’는 행위는 본질을 찾고자 하는 나의 진솔함“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