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안방서 수원FC와 0-0 무승부
제주Utd, 안방서 수원FC와 0-0 무승부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3.0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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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실패...4라운드까지 승점 5점, 7위
4경기 중 3경기 무득점...골결정력 부족
구자철, 등번호 42번...11년만 제주 복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와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3라운드 강원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기록한 제주는 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 했다. 특히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 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드러냈다.

홈팀 제주는 주민규와 제르소, 추상훈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우재와 이창민, 최영준, 안현범이 2선과 허리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 라인은 정운과 김오규, 김봉수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뜨겁게 맞붙었다.

제주는 리그 연승을, 수원은 리그 첫 승을 기록하기 위해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제주는 전반 18분 추상훈 대신 3라운드 승리의 1등 공신인 김주공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33분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제르소와 안현범 대신 링과 조성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3분 김주공이 수원의 페널티 박스에서 넘어졌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이날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5점(1승 2무 1패)을 기록해 리그 7위에 자리했다.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경기에 앞서 11년 만에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로 복귀한 구자철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경기에 앞서 11년 만에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로 복귀한 구자철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11년 만에 친정팀인 제주의 유니폼을 다시 입은 구자철은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신인 시절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구자철은 “단 한순간도 (제주를) 잊은 적이 없다”며 “K리그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꿈이었는데 제주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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