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그 첫승 실패...강원과 0-0 무승부
제주, 리그 첫승 실패...강원과 0-0 무승부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2.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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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대비 로테이션 가동
2라운드 결과 리그 순위 9위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원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제주는 26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음달 3월 1일 수원삼성 원정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추상훈(U-22)과 김주공, 변경준(U-22)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우재와 이창민, 최영준, 안현범이 2선과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 라인은 정운과 김오규, 김봉수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제주는 이창민의 킬패스가 주효하기 시작하면서 강원 수비벽의 균열을 일으키는데 주력했다. 특히 전반 초반 왼쪽 측면에서 정우재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였다.

제주가 전반 27분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U-22 출전카드인 추상훈과 변경준을 빼고 외국인 선수 듀오인 링과 제르소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링과 제르소는 전반 38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링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링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는 후반 5분 강원의 문전 앞 볼 처리 미숙을 틈타 제르소가 가볍게 강원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정(VAR) 결과 득점은 취소됐다. 제주는 후반 19분 김주공을 빼고 주민규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제주는 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 연이은 슈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살리지 못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제주는 올 시즌 개막 후 2라운드까지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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