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이재명 후보 지지 사실과 달라"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이재명 후보 지지 사실과 달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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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의장 조순호)는 24일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지난 17일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대선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역본부를 탈퇴한 조직인 전력노조와 의무금을 납부하지 않고 권리가 정지된 조직인 항운노조를 가지고 가지회견을 개최하고,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전 조합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이어 “총선 및 지방선거 정책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선거용 정책 협약으로 선거 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음에도 거짓된 내용으로 지역본부의 조직분열을 야기시키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총 공공노련·한국노총 제주지역 회원조합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고, 도내 회원조합 조합원과 도민에게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결의했고, 지난 10일 민주당 및 이 후보와 정책 협의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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