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통합교육으로 공동체의식, 창의성 극대화"
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장애와 비장애 학생들을 단순히 한데 묶는 ‘통합’이 아닌 각자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는 ‘통합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72.2%가 일반학교에 다니지만 진정한 통합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두 교육이 섞인 혼합교육을 통합교육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을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각을 갖고 가르치는 통합교육의 가치는 이질성 공존에 있다”며 “통합교육을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성장하고, 공동체의식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는 통합교육의 가치가 실현되는 교육 환경에서 길러질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와의 공존과 경쟁이 불가피한 시대에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통합교육은 장애학생뿐만 아리라 일반학생에게도 강조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