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응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주말 전후 신규공고
'무응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주말 전후 신규공고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2.0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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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환경공단 협의 마무리...공사 입찰로 돌파구 마련될지 주목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신규 공고가 오는 주말 전후로 이뤄질 전망이다.

잇단 무응찰로 표류해온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공사가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사업위탁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의를 거쳐 업체 입찰 참여 유도를 위한 일부 계약조건이 완화돼 25일이나 28일쯤 신규 공고될 예정이다.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안전관리 관련 법령 개정을 감안해 법적 범위 안에서 공사기간을 일부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막바지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협의 결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공기와 관련해 당초 하수처리시설과 공원시설이 2025년과 2026년으로 나뉘어 있던 것이 착공 후 57개월을 유지하면서 하나로 통합됐다.

무응찰의 또 다른 원인인 수익성과 관련해 업체들의 입찰 제안을 통해 공법에 따라 필수시설이 아닌 유량 조정조물 재이용시설 등은 제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데도 합의가 이뤄졌다.

도내 업체의 공사 참여 비율과 관련해 기존 26%에서 일부 하향 조정됐고 공사 과정에서 관급자재만을 사용하지 않고 필요 시 사급 자재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새롭게 포함됐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는 지난해 8~9월 공사 입찰재입찰이 차례로 유찰되면서 표류했다. 이번 신규 공고 응찰 및 공사 추진 여부에 따라 하수처리난 우려 해소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사업설명회에서 13개 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고 전화 문의도 들어왔다업체들의 궁금증을 설명하고 의견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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